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에 대하여 알아보자
국제 테니스 연맹(ITF)에서 관리하는 여러 테니스 대회 중 가장 권위 있고 역사가 깊은 4개의 테니스 대회가 바로 4대 메이저 그랜드 슬램이다. 테니스 선수의 커리어 평가에서도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그랜드슬램 대회 성적이며, 우승을 거머쥐면 자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웅 대접과 함께 명예와 인지도를 얻을 수 있다. 세계적인 탑 랭커들이 총 출동하기 때문에 볼거리도 많고, 총 상금 규모도 몇 백억 단위의 규모인지라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테니스 대회이다.
1. 호주오픈
매년 1월 중순경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대회로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이다. 시즌 첫 대회이니만큼 그 해의 테니스계의 판도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대회이기에 가능한 상위 랭커의 모든 선수들이 참가하는 편이다. 이 대회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미국으로 이동하여 1분기에 개최되는 인디언 웰스, 마이애미 오픈 등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를 참가하게 된다. 호주오픈은 하드코트를 사용하며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날씨의 기후이기에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기도 한다. 그래서 날씨에 따른 경기 조절 관련 규정이 존재하는 대회이다.
2.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은 롤랑가로스가 공식 명칭인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이다. 4월 초 시작되는 클레이 코트 시즌의 피날레 성격을 띠는 대회로 몬테카를로 오픈, 마드리드 오픈, 로마 오픈 등 여러 가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가 프랑스오픈 전에 치러진다. 매년 5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코트 재질을 앙투카라고 하는 붉은 벽돌 가루이다. 앙투카는 프랑스어로 '언제 어느 때든'이라는 의미이다. 하드코트나 잔디코트에 비해 바운드가 높고 공의 스피드가 느린 특징이 있어 수비 능력이 좋고 체력이 강한 선수들이 강점을 보이는 대회이다. 따라서, 선수들이 바운드가 큰 탑스핀 구질의 샷을 많이 구사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그랜드슬램 대회이다.
3. 윔블던
매년 6월 말에서 7월 초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시즌 3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이다. 그랜드슬램 대회 중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이며, 비가 많이 오는 영국 기후 특성으로 잔디코트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대회이다. 미끄러운 잔디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서브가 강하며 빠르고 강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강점을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그랜드슬램 대회이므로 흰색 계열의 복장을 착용해야 하는 등 복장에 대한 규정이 엄격하다. 현대에 들어서는 이러한 복장 규정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나타나기도 한다.
4. US오픈
매년 8월 말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시즌 4번째이자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테니스 전용구장에서 개최되며, US오픈의 전초전 격인 캐나다 마스터스, 신시내티 오픈 등 북미 지역 하드코트 대회 5개를 시작으로 하여 US오픈으로 마무리가 된다. 이를 일컬어 US오픈 시리즈라고도 부른다. 코트의 재질은 하드코트이며 미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타 그랜드슬램에 비하여 미국 선수들의 강세가 펼쳐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 대회를 끝으로 시즌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가 모두 끝이 나며 10월부터는 상하이오픈, 파리오픈 등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가 개최되고, 11월에는 연말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하는 ATP 파이널스 대회를 끝으로 시즌이 마무리된다.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테니스의 가장 높은 등급인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은 볼거리가 많아 팬들에게 많은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대회이다. 선수로서는 꼭 한번 서보고 싶은 무대이며, 팬의 입장에서는 언젠가 반드시 직관을 해보고 싶은 스포츠 대회일 것이다. 직관이 아니더라도 TV에서 중계를 해주기 때문에 그랜드슬램 시즌이 되면 각 대회의 특성을 이해하고 대회를 즐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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